밤새 7시간 동안이나 공습경보가 울린 키이우의 새벽하늘에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내 곳곳에서 주거용 건물이 부서지고 자동차 등이 불에 탔습니다. <br /> <br />[류드밀라 / 키이우 시민 : 매우 큰 폭발음을 들었어요. 재빨리 침대에서 내려와 밖을 보니 자동차가 불타고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, 동부의 헤르손도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6기를 포함한 미사일 81발과 자폭드론 8기를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주로 에너지 기반시설이 타격을 입으면서 하르키우 등은 전기공급이 거의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[알라 / 하르키우 주민 : 이 사태에 신물 나지만 정부 잘못은 아니에요. 우리를 침략한 놈들 잘못이죠. 버틸 겁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가 점령 중인 자포리자 원전도 운영전력이 또 차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비상시스템을 가동해 일단 위기는 넘겼지만, 방사능 사고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라파엘 그로시 / IAEA 사무총장 : 지금 6번째로 비상디젤 발전기를 돌려 운영하고 있는 자포리자 원전이 유럽 최대 원전이라는 걸 잊으면 안 됩니다. 도대체 우리가 뭘 하는 겁니까?] <br /> <br />하지만 러시아는 이번 공습도 정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고르 코나셴코프 /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: 지난 2일 브랸스크에서 우크라이나가 조직한 테러 행위에 대해 러시아군이 광범위한 보복 공습을 감행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 2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인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에 침투한 우크라이나 공작팀이 민간인을 공격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온라인에는 '러시아 의용군'이라고 밝힌 이들이 자신들이 공격을 벌였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게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31015571355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